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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는 기준. 그러나 무언가 부족한. 2017 LF쏘나타 2.0 CVVL 케어플러스 트림 시승기

시승기

by 최정필 에디터 2016. 6.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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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승 영상을 촬영 했던게 2년 전. 


LF쏘나타가 출시되고 얼마 안되서 였던거 같다.


어느새 출시된지도, 시승한지도 2년이 지났다.


그동안 하이브리드를 시승해보며 연비를 어디까지 뽑아볼 수 있을까, 

PHEV 쏘나타는 어떤가.

디젤은 어떤가 등 다양한 컨버젼 모델들을 시승해보았고.

(아직도 에코1.6T와 스포츠2.0T는 경험해 보지 못했다)


SM6, 신형 말리부 등 경쟁 모델들의 선전에 상당히 고전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16년 중반이라고 하기 조금 애매한 시점.


2017년식 쏘나타를 출시했고, 케어플러스 라는 트림을 신설하였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바로 이 케어플러스 트림의 2.0 CVVL 모델이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블로그 A Gear, 블로거 아쿠토입니다.




이번에 시승을 한 경로는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벤트의 당첨이었고, 


4박 5일간 시승할 수 있었다.

(나란 놈 잊혀지고 있지만 당첨왕)



외관 상에서는 특별히 구분되는 부분은 없다.


아니, 특별히가 아니라 전혀 없다고 봐도 된다.


여전히 무난하고, 단정한 디자인이다.



뭐... 택시...?


참 많은 준중형 차량이 있다.


트림을 떠나서, 배기량으로는 2,000cc. 마력으로는 200마력, 크기로는 쏘나타 이상의 차량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


그게 쏘나타 라서 기준을 잡은게 아니고, 그만큼 적절한 크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쏘나타는.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패밀리 세단인 것이다.



여튼, 외관에서는 바뀐 부분이 없어


'이거 뭐야? 그냥 쏘나타 아녀? 새차야?' 라는 질문에


'새 차에요' 라고 답하기 참 애매했다는 것.


굳이 따지고 파고들면 면발광 대신 LED가 들어간 정도이다.



실내에는 버건디 레드 라는 컬러가 적영되었다.


기본의 올 블랙 컬러가 아닌것은 괜찮은 것 같다.


그건 정말 택시 느낌이기 때문에.





다만, 케어플러스 트림에서는 오토 에어컨 선택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다.


Care+ 트림을 선택했을 경우의 차 값이 2,600만원 대인것을 생각해본다면


이건 옵션 선택이라도 가능하게 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 외엔 뭐, 변하지 않은 인테리어 레이아웃.



착좌감은 여전히 나쁘지 않았고.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도 일체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롯이 혼자 즐겨본 LF 쏘나타는 어땠을까.



초반 악셀링시, 예전(수년 전)의 현대차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달려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본인 차(기아 쏘울)만 해도, 초반에 왕~ 하고 튀어나가는 느낌이 아직까지도 있는데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 든다.

(이것은 아반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달리기 위한 차가 아니다 보니, 상당히 심심하고


어찌보면 지루한 면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정말 표현의 차이일 것이다.


편안하고 느긋하고 


평범하다



성능도 디자인도 샤프하다기 보단 댄디한 것이다.




케어플러스 트림엔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이 안되는 듯 하다.


스티어링 버튼 배열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그립감은 뭐.


LF 쏘나타 런칭 당시, 이 스티어링의 지름과 두께에 상당히 많은 투자를 했다고 하는데.


손에 확 감긴다는 느낌은 여전히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편하거나 한것도 아니다.

(스티어링 마저 평범하다)






이번에 서쪽으로, 동쪽으로 꾸준히 다니면서 느낀


2017 LF 쏘나타 2.0 CVVL Care+


그 총평은 참 애매하다.



패밀리 세단이라는 입장에서


참 무난하고 느긋하며 평범하고 


오히려 아반떼의 '슈퍼 노말' 이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무리가 없을 모델이다.


단, 그냥 그렇게만 타기엔 너무 아쉬움이 생긴다.



계륵 이라고 할까?


분명 좋은데, 갖기엔 아쉬움이 있고


남 주기엔, 또 싫다.


무난해서.


그래서 국민세단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또 모를까.



호명산에서 느긋하게 달려보며 느껴본 쏘나타는






누가 뭐라 해도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우리나라 국민 세단이 아닌가 싶다.


[끝]


글/사진 : Team A Gear, 아쿠토


[본 시승기는 현대자동차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시승 후 작성하였으며

내용에 어떠한 관여도 없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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